대전 서구 노루벌 야영장 즉흥 캠핑
날씨도 많이 풀리고 햇빛이 너무 좋아서 집에 있기 아쉬운 마음에 드라이브하러 잠깐 나갔다가 텐트들이 쳐있고 차들이 주차된걸 보고 궁금해서 가보니 야영장이 있어서 즉흥적으로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300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연애중이라 차에 항상 캠핑 장비를 넣어두고 다녀서 바로 캠핑 준비를 했답니다!
일요일 오후 3시 쯤에 야영장을 방문해서 그런가 많은 분들이 나가고 계셨어요.
덕분에 뷰 좋은 자리 겟!
서둘러 텐트를 치고 일단 라면 두봉을 끓였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운치를 즐기러 한바퀴~
물에 이끼가 많이 껴있어서 물놀이를 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냄새는 안나서 괜찮더라구요.
옛날 같았으면 물만 보면 들어가서 물장구를 치고 싶었는데 어느샌가 차가운게 싫어지고 뒷정리가 귀찮아지기 시작한게... 나이가 드는건가 싶기도 해요 ㅋㅋㅋ
간단하게 물수제비를 하고 해 지는 걸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해가 저물어가니까 바람이 쌀쌀해져서 텐트안에 들어와서 요즘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실기 공부를 했어요.
당일치기를 하려했으나 물소리 바람소리가 너무 좋아서 1박을 하게 되었답니다.
단, 사진이 없는 이유는 난로를 틀고 있었음에도 추워서 침낭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낮에는 더웠는데 저녁만 되니 추워져서 고생 좀 했습니다 ㅋㅋㅋ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간단하게 운치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야영장이랍니다.
바닥에 큰 돌들이 많아서 차 체가 낮은 차량들은 조심하셔야해요!
그럼 다음 캠핑 포스팅에서 만나뵙겠습니다. 안녕~ :)

※ 제 1야영장(상보안유원지 인근):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단, 장소가 협소하고 운치가 제 2야영장에 비해 별로에요.
※ 제 2야영장(노루벌야영장): 화장실이 있지만 지저분합니다. 단, 장소가 넓고 운치가 좋아요.
- 참고하셔서 즐거운 캠핑 되세요~